韓·에콰도르 FTA 체결 車수출 15년내 무관세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10. 11.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에콰도르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맺는다. 공식 체결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다니엘 레가르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이 SECA 협상 타결을 공표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SECA는 FTA와 내용은 동일하나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억8000만달러다. 주요 수출 품목은 휘발유·경유 등 정제유와 자동차·부품, 의약품이고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원유와 농수산물, 광물이 꼽힌다.

이번 SECA를 통해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6.4%, 에콰도르는 92.8%의 관세를 철폐하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최대 4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는 SECA 발효 이후 15년 내 관세가 완전 철폐된다.

[이진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