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前여친 앰버 허드 위해 협박 편지까지?

김하영 기자 2023. 10.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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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왼쪽)와 엠버 허드. 트위터 갈무리



테슬라 CEO겸 SNS X(구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전 여자친구 앰버 허드를 위해 워너 브라더스를 협박했던 일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머스크는 허드와 교제 당시 허드가 영화 ‘아쿠아맨2’에서 하차할 뻔하자 법무팀을 통해 영화 배급사 협박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머스크가 ‘앰버가 속편에 출연하지 않으면 집을 불태우겠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소식을 인용해 전했다.

당시 허드는 ‘아쿠아맨2’의 감독인 제임스 완과 주연인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등과 불화로 영화에서 하차당할 뻔헸다. 이에 머스크가 전 여자친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머스크의 편지로 엠버는 하차를 모면할 수 있었다.

앞서 엠버는 전남편 조니뎁과 명예 훼손 재판을 진행하면서 하차 루머에 대해 “나는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싸웠고 ‘아쿠아맨’에 출연할 기회도 얻었다. 그때가 이혼 시점이었기 때문에 영화에 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워야 했다”고 답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결정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엠버는 조니 뎁과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법정 공방 끝에 이듬해 8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조니뎁과 소송을 벌이던 엠버는 머스크와 2017년 공식 연애를 시작했고 이듬해 2월까지 교제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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