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2025년부터 내연기관 車 운행금지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0. 11.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등 완화흐름에 반대로 강화
수도 핵심구역 전기, 하이브리드 차만 운행가능
스웨덴이 오는 2025년부터 수도 스톡홀름 핵심지역에 내연기관차 운행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주요선진국이 경제적 부담으로 내연차 판매금지 목표를 2030년대로 미루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공격적인 환경정책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현지방송을 인용해 스웨덴이 수도의 금융 및 쇼핑 등 핵심 20블록에 대해 20205년부터 전기차와 일부 하이브리드 트럭 등 친환경 자동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은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운행금지 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톡홀름은 세계적인 내연기관차 금지를 도입한 첫번째 수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파리, 아테네, 마드리드 등 디젤자동차 금지계획 보다 더 강력한 일정을 내놨기 때문이다.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은 내연기관 엔진 자동차에 대해 통행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러 저공개구역을 도입하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총리는 2030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정책을 최근 2035년으로 연기하기도 했다.

라스 스트롬그렌 의원은 “우리는 이옧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정책이 스웨덴에 전기차를 확대할 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인플레이션 탓에 전기차 판매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웨덴은 올해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신차 등록비율목표를 기존 40%에서 최근 35%로 하향조정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