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부상 후 돌아온 김진수 "아직도 무섭다…그래도 마스크 벗고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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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직도 무섭다. 그래도 마스크는 벗고 뛸 것."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김진수(전북)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이뤄낸 김진수는 이제 대표팀 커리어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김진수는 최근 대표팀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도 견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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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솔직히 아직도 무섭다. 그래도 마스크는 벗고 뛸 것."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김진수(전북)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평가전을 앞두고 11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진수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10월에서야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소속 팀 전북서 경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 온전하게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김진수는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팔꿈치나 공에 맞을까봐 무섭기는 하다. 다친 부위를 손으로 만지면 핀이 만져져서 '충돌한다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김진수는 다가올 A매치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뛸 예정이다. 김진수는 "수비수라서 계속 경합해야 한다. (손)흥민이가 썼던 마스크랑은 좀 다르다. 나는 광대가 같이 부러져서 오른쪽이 더 많이 가려지는 마스크"라면서 "시야가 너무 가려져서 안 쓰는 게 더 낫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1992년생 김진수는 2013년 7월 A대표팀에 데뷔, 어느덧 대표팀 11년차가 됐다. 한때는 '젊고 패기 넘치는 수비수'라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이제는 팀 내에서 확실한 고참급이다.
김진수는 "대표팀에 온 지 오래됐는데, 지금도 늘 새롭고 영광"이라면서 "이전보다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이젠 선배도 몇 명 없다. 내가 뭘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이뤄낸 김진수는 이제 대표팀 커리어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두고 있다.
김진수는 "2015년 아시안컵(준우승)에서 결승이 갔을 땐 20대였다. 이제 30대에 다시 아시안컵을 나서는데, 이번엔 더 잘 하고 싶고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진수는 최근 대표팀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난에 대해서도 견해를 냈다.
김진수는 "선수단 안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끼리는 서로 잘 믿고 있다는 걸 알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더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 당장 다가오는 10월 2연전부터 결과를 바꿔낸다면 좋은 시간들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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