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조 총파업 닷새간 '손실액 94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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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9월14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총파업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입은 손실액이 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과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를 요구하며 이기간 총파업을 벌여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총 89억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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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간선열차서 59억4000만원 손실
화물열차 운행율 평시대비 30% 수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9월14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총파업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입은 손실액이 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과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운임 해소를 요구하며 이기간 총파업을 벌여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은 총 89억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철도파업으로 투입된 군 인력 등의 운영비 4억5000만원까지 더하면 총 93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일일 약 20억 원의 손실액이 발생한 것이다.
열차별로는 여객 간선열차에서 59억4000만원이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객 간선열차의 경우 첫날 피해액은 4억2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파업 기간이 지속되면서 파업 마지막 날에는 19억 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했다.
특히 파업기간 중 열차 운행률에서는 화물열차 운행률이 가장 낮았다.
전체 열차 평균 운행률은 73.6%를 기록했다. 다만 화물 열차의 경우 평시(코레일 기본계획 기준) 502대에서 파업 기간 동안 고작 152대만 운행돼, 평시 대비 30% 수준의 운행률을 보였다.
운행률이 적은 철도운송 화물에는 벌크시멘트, 수출입컨테이너, 발전용 연료(석탄), 철강 등 산업계와 국민경제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물품이 약 8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서범수 의원은 “단 한번 언급된 적도 없는 민영화를 반대한다"며 "명분 없는 파업으로 국민들에게는 큰 불편을, 대한민국 경제에는 큰 타격을 준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고, 화물철도 운수사업의 공익사업 지정을 시급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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