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2.5%→약 3% 상향 검토”

유병훈 기자 2023. 10.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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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23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약 3%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분기별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연초까지도 1.6%였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월에 1.8%, 7월에 2.5%로 각각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일본은행은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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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흑자는 20.7조원… 여행수지 2.3조로 1996년 이후 최대
일본 오사카항/ AFP=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23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약 3%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30∼31일 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확정·공표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은행은 분기별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연초까지도 1.6%였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월에 1.8%, 7월에 2.5%로 각각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이번 전망치 추가 조정은 최근 유가 상승과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 8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월보다 3.1% 올랐다.

일본은행은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보고서에서는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했으나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8%(연율 환산 기준, 2차 속보치)에 달한 점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일본 재무성은 8월 경상수지가 2조2천797억엔(약 20조7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재무성이 이날 공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3.4배로 늘어나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액이 줄고 무역 적자가 축소되면서 경상흑자를 뒷받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8월에 2582억엔(약 2조3000억원) 흑자를 보였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비교 가능한 지난 1996년 이후 8월 기록으로는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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