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출연연 연구원 88명 퇴직…"R&D 카르텔 발언 이후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R&D 카르텔' 발언 이후 두 달 새 정부출연 연구기관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출연연을 떠난 자발적 퇴직자는 모두 88명이었다.
8월 말까지 전체 퇴직자 145명 중 39%인 57명이 R&D 카르텔 발언 후 2달 만에 출연연을 떠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출연연 예산 삭감이 인력 유출 신호탄 되지 않도록 해야"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R&D 카르텔' 발언 이후 두 달 새 정부출연 연구기관 퇴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6개월간 출연연을 떠난 자발적 퇴직자는 모두 88명이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R&D 카르텔 발언이 나온 6월 말부터 크게 늘어 8월 말 기준 퇴사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8월 말까지 전체 퇴직자 145명 중 39%인 57명이 R&D 카르텔 발언 후 2달 만에 출연연을 떠난 셈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 바 있다.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출연연을 떠난 연구인력은 총 974명이었다. 퇴사자의 85%가 연구경험을 가진 선임급 이상이었다. 퇴직하고 학계로 가는 비율이 58%(565명)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산업계 11%(106명), 정부연구원 5%(49명), 민간연구원 1%(12명) 순이었다.
올해 출연연을 자발적으로 퇴사한 연구원들은 학계 외에 산업계와 민간연구원 등으로 이직했다. 산업계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민간연구원은 NASA-JPL(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었다.
고 의원은 "계속되는 출연연 핵심 연구인력 이탈 현상으로 이들이 쌓은 연구 경험과 역량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은 출연연 뿐 아니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며 "최근 국가 R&D 예산 삭감이 출연연 예산 삭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출연연 인재 확보 뿐 아니라 인력유출의 신호탄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