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원문화센터 개소 “정원문화 확산 거점공간 기대”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과 발전을 이끌 거점공간 역할을 하게 될 전주정원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11일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중산공원에서 ‘전주정원문화센터’ 개관식이 개최됐다. 개관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김윤덕 국회의원, 백종일 전북은행장을 비롯한 내빈과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및 정원소품 전시(판매)장,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열대식물원에는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 2440주가 식재돼 있다.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도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원도서관에는 정원에 관한 다양한 서적들이 구비돼 있다. 정원소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정원관련 소품이 전시되며,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식물병원에서는 반려식물의 올바른 관리법과 치료법을 배울 수 있다.

전주시가 이 곳에서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10월에는 정원문화특강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탐방, 정원 산책, 반려식물 만들기, 전주 정원 탐방, 놀이정원사 양성교육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문을 연 전주정원문화센터가 향후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전주의 정원문화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전역에 정원 관련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과 함께 열린 ‘2023 아름다운정원 공모전’의 시상식에서는 노송현(대동정원상), 조명자(풍류정원상), 한서정(올곧음정원상)씨가 각각 상을 수상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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