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남기고 떠난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안수진 기자(goodvibes52@mk.co.kr) 2023. 10.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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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m 다이빙 104세 美할머니
기네스 공식인증 앞두고 사망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스카이다이빙 세계 최고령 신기록을 수립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도러시 호프너 할머니가 전날 수면 중에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호프너 할머니는 생애 두 번째 스카이다이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 협회 공식 인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104세라는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1만3600피트(약 4115m) 상공에서 낙하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평생 독신으로 산 호프너 할머니의 의붓 손자 조 코넌트는 할머니를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따뜻한 분, 나이 들어서도 항상 재치가 넘치는 분, 모든 일에 열정적인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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