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맏형 김태환 "축구화 벗는 날까지 국가대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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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벗는 날까지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맏형인 수비수 김태환(울산)은 1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태환은 축구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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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축구화 벗는 날까지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맏형인 수비수 김태환(울산)은 11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10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1989년생 김태환은 이번 10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 선수 중 최고참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2001년생 '막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는 띠동갑이다.
김태환은 축구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보다는 당장 다음 소집에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번 대표팀에 소집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몸 관리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였던 소속팀 후배 설영우에 대해 "계속 웃고 다니더라. 그 덕분에 팀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 축하한다고 말했다"며 흐뭇해 하면서도 "나와 김영권(울산)에게 선물을 하나 준비한다고 했는데,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이번 소집 훈련 첫날인 지난 9일 NFC에 입소하면서 '올 블랙 오버핏' 정장 패션으로 팬들 앞에 강렬하게 출석 도장을 찍었다.
이에 대해 김태환은 "대표팀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가장 중요한 자리다. 나름대로 그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계절에 맞춰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을 차려입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들은 일절 언급이 없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취재진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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