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은둔 청년 25만명...사회적 비용 최대 375조 추산”
김재민 기자 2023. 10. 11. 17:26
은둔 이유 ‘취업 곤란 35%, 인간관계 곤란 10% 학업중단 7.9%’
제한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은둔 청년이 25만 명에 달하고, 사회적 비용이 최대 37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1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은둔 청년은 24만7천명(청년삶실태조사, 지난 3월 발표)으로 추정됐다.
은둔의 이유는 취업 곤란 35%, 인간관계 곤란 10% 학업중단 7.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5세 은둔을 시작한 사람 1인당 사회적 비용은 약 15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은둔 청년 수 25만명에 은둔 청년 한 명당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곱하면 최대 375조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추정은 예상 가능한 최대치를 뜻하며 과대추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은둔 청년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자 지난 9월 보건복지부는 청년복지 5대 과제를 발표했고, 동 자료에 따르면 은둔 청년의 정신건강은 일반 청년에 비해 2배 이상, 신체건강은 3배 이상 나쁜 것으로 나타나 은둔 청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은둔 청년을 새로운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맞춤형 사회복귀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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