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서 죽은 정어리 수천 마리 발견…대규모 폐사 재현 우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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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 현상이 올해에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자 창원시가 후속 대처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대응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창원 마산·진해만 일원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정어리 떼 200t이 폐사된 채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당시 정어리 집단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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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역 상황 관리·대응 계획 추진
경남 창원 앞바다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 현상이 올해에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자 창원시가 후속 대처에 나선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인근 해안가에 정어리 수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시민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한 시는 대부분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는 폐사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체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료를 채취한 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시는 어선과 중장비 등을 투입해 폐사체가 떠오르는 즉시 수거할 예정이다. 현재 정어리 폐사로 인한 악취 민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모든 해역에 정어리 폐사 여부 등 상황을 관리하고 추가 발생 시 관계 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대응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살아 있는 정어리를 포획해 건제품이나 사료로 상품화하고 폐사 후에는 시가 운영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 2곳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3곳을 활용해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마산·진해만 일원에서는 지난해 9월 말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정어리 떼 200t이 폐사된 채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당시 정어리 집단 폐사 원인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결론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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