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도 ‘틱톡’ 고소…美 지방정부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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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에서도 중국이 만든 틱톡을 고소하면서 미국 지방정부들의 틱톡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가 틱톡을 고소했다.
스펜서 콕스 미 유타주지사는 틱톡 고소를 발표하면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 "소셜 미디어 기업이 일으키는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틱톡을 고소한 것은 미 유타주가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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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아칸소주도 고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유타주에서도 중국이 만든 틱톡을 고소하면서 미국 지방정부들의 틱톡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가 틱톡을 고소했다.
미 유타주는 틱톡이 앱의 안전성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정신건강과 신체발달, 가족, 사회생활에 미치는 끔찍한 영향에도 앱을 강박적으로 확인하고 시청하도록 이용하게 한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엔 해당 동영상은 매우 강력한 알고리즘과 조작적인 디자인 기능을 활용해 그 중 다수는 도박인 슬롯머신의 기능을 모방한 것이라며, 조작적인 전술의 결과로 젊은 소비자들이 빠져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펜서 콕스 미 유타주지사는 틱톡 고소를 발표하면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 “소셜 미디어 기업이 일으키는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타주는 올해 초 온라인상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새 규제를 시행키로 했다. 미성년자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계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이 확인을 하며, 부모가 비공개 메시지를 포함해 자녀의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 등이다.
틱톡을 고소한 것은 미 유타주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미 인디애나주가 지난해 12월 틱톡이 미성년자를 성인콘텐츠로 유도했다며, 틱톡과 틱톡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를 고소했다. 올 3월엔 아칸소주가 알고리즘 등으로 중독성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틱톡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를 모두 고소했다.
이밖에 정부 소유 IT 기기에 틱톡의 설치와 업그레이드를 금지하기도 했다. 텍사스주를 비롯해 우스다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주가 해당 조처를 했다. 텍사스주는 “틱톡이 사용자의 장치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잠재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한다”고 규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틱톡을 겨냥한 조치는 미 워싱턴 정가에서도 논의되고 있는데 법안 통과가 정체된 것과 대조적으로 주정부가 여러 기술 정책 이슈에 대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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