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하마스는 인질 석방해야…가자 전면 봉쇄 심히 우려"

김민수 기자 2023. 10.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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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교황은 "공격을 받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면서도 "무고한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포위 공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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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간 일반 알현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에서 "축제의 날이 애도의 날로 바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인질들이 즉시 석방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공격을 받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면서도 "무고한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포위 공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8일에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와 전쟁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뿐더러 무고한 이들에게 더 많은 고통과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공격과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양측에선 총 2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며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역을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협상은 없다며 밤샌 공습과 동시에 가자지구에 대한 전기와 식수, 식량, 가스의 공급을 모두 끊으며 전면 봉쇄에 나서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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