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논란’ 정율성 공원…보훈부-광주광역시 충돌

KBS 2023. 10.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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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훈부는,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다"면서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는 정율성 기념 사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부터 지속되어 온 한중 우호교류 사업으로, 위법한 사항이 없다며, 사실상 사업 중단 권고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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