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지니 "엔믹스 탈퇴? 개인적인 이유, 말씀드리기 어려워"…JYP 떠나 1년만에 솔로 데뷔 "너무 떨려" (종합)

이승록 기자 2023. 10.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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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엔믹스에서 탈퇴했던 지니(JINI)가 솔로 데뷔했다.

지니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EP 앨범 '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글로브(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늘 너무 떨린다.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 분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지니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은 '커먼(C'mon)'. 소속사 ATOC에 따르면 '커먼'은 "신스팝 기반의 에너제틱한 곡으로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취재진 앞에서 솔로로서 첫 무대를 선보인 뒤 지니는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 너무 떨렸는데, 무대 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이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커먼'을 비롯해 '히얼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도 실렸다. '히얼 위 고 어게인'에 대해선 "트렌디한 비트와 더불어 지니만의 독보적 음색이 귀를 사로잡으며 중독성 있는 후크 구간이 인상적인 곡"이라며 "지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지니도 '히얼 위 고 어게인'에 대해선 "저의 다짐과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니는 "노래 제목이 '커먼'인데, '내게 다가와'라는 뜻이라 거기에 어울리는 제스처의 포인트 안무가 있다"며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댄싱 위드 더 데블(Dancing With The Devil)', '배드 레퓨테이션(Bad Reputation)' 등도 수록됐다. '댄싱 위드 더 데블'에 대해선 "악마와 춤을 춘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지니다. '배드 레퓨테이션'은 지니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는데, "자신에 대한 외부 평판에 신경 쓰지 않고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거라는 메시지"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커먼'은 영어 가사인데, 한국어 버전은 따로 실렸다. 지니는 "한국에도 팬분들이 많지만 외국에도 저를 기다리는 팬분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 버전으로도 발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니는 목표를 묻자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아직 생각해보진 못했으나 더 많은 팬분들과 많은 시간 보내며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였다. 또한 지니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보여드리면 팬분들이 좋아하실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저만의 밝은 에너지뿐 아니라 상반된 시크한 이미지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각오도 밝혔다.

솔로로 나서는 만큼 "무대를 어떻게 활용하면 꽉 차 보이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도 밝힌 지니는 "다음 앨범에선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남달랐다.

한편 지난해 2월 걸그룹 엔믹스로 데뷔했던 지니는 10개월 가량 활동한 시점이었던 같은 해 12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엔믹스에서 탈퇴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도 함께 해지됐다. 이후 지니는 지난 4월 UAP(United Artist Production)와 전속 계약하고 새출발했으며, UAP는 지난달 사명을 ATOC(에이투씨)로 변경한 바 있다.

솔로 데뷔라 "너무 떨린다"는 말을 거듭한 지니는 "너무 긴장되고, 무대에 이렇게 서있는 것조차도 떨린다"고도 고백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솔로로서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저의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지 엄청 고민했다"며 "조금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엔믹스 탈퇴부터 솔로 데뷔까지 1년 가까이 걸린 지니는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면서 '커먼'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앨범 타이틀을 정하고 많은 곡들을 들어봤는데, 미리 제목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노래와 비주얼을 고민하고 정했다. 고민 끝에 조금씩 맞춰갔다"고 했다.

컴백을 기다린 팬들을 향해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앞으로 오래 함께 많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도 전한 지니다. 팬들의 응원 중에 가장 기억남는 것으로는 "많은 코멘트들을 주셨는데 노래가 좋다는 코멘트가 제일 기분이 좋았고, 비주얼적으로도 더 에뻐졌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엔믹스 탈퇴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왔을 때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솔로 데뷔한 만큼 더욱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니는 솔로 가수로서 최종목표를 묻자 "이제 막 문을 열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큰 목표는 없지만 그래도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나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가수 지니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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