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서 금메달 갖고 온 임성재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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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성재(25·CJ)가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열망까지 드러냈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침에 일어나면서 금메달리스트라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를 보낸다"며 "아직까지도 행복한 기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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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도전 고군택 "매 라운드 집중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성재(25·CJ)가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열망까지 드러냈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침에 일어나면서 금메달리스트라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를 보낸다"며 "아직까지도 행복한 기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김시우(28·CJ),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홍콩의 다이치 고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전 22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흠 잡을 데 없는 활약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챙기며 이름값을 해냈다.
임성재는 "사실 도쿄 올림픽 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다시 한번 국가를 대표해 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기록을 내지 못했던 임성재는 "내년에는 (올림픽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을 기분 좋게 마친 임성재는 12일 개막하는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3년 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나는 중위권부터 시작해서 역전 우승을 한 적이 많다"며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는데 이번에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대보건설)은 "이번 대회 코스는 내가 좋아하는 양잔디 코스다. 그린이 작고, 경사가 심해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승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안 될 수 있다. 그냥 매 라운드 집중하면서 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던 김영수(34·동문건설)는 "처음 우승했던 골프장이라 여기에 오면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오른다"며 "최대한 많이 기다리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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