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12∼14일 방중…EU·中 정상회담 준비 차원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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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오는 12∼14일 중국을 방문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보렐 대표가 제12차 중국·EU 고위급 전략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 방중은 지난달부터 베라 요우로바 EU 디지털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경제·통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등 EU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중국을 찾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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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오는 12∼14일 중국을 방문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보렐 대표가 제12차 중국·EU 고위급 전략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보렐 대표 방문이 "중국·EU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위급 교류의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하고,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세계 평화·안정 수호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EU는 세계 양대 역량·시장·문명으로서 세계 평화 수호와 발전·번영의 촉진, 인류 문명 진보 등 방면에서 폭넓은 공동의 이익이 있고, 중국과 EU 관계에는 세계적인 영향과 의의가 있다"고 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EU와 함께 전면적 전략 파트너 관계 지위를 견지하면서 전략적 소통과 정책 협조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외부로부터의) 간섭과 이견을 해소해 양측 인민과 세계에 행복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렐 대표 방중은 지난달부터 베라 요우로바 EU 디지털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경제·통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등 EU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중국을 찾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EU 고위 인사들의 잇따른 방중은 모두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가 '고위급 교류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언급한 것 역시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보렐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측의 일방적 취소로 방중이 무산된 바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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