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임성재 "올림픽도 욕심나요"
12일부터 잭니클라우스CC서
김영수·함정우와 12시 출발
"팬들께 행복 전해주고 싶어"
"아직도 행복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금메달리스트라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 임성재가 12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금메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부담도 컸지만 함께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돌아본 임성재는 "도쿄올림픽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한국을 대표해 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드러냈다. 이어 "올림픽 메달에 욕심이 난다"고 강조했다.
임성재가 또 정복하고 싶은 것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다. 임성재는 "올해는 아쉬움이 많다. 앞으로 메이저 우승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은 PGA투어 톱골퍼이자 금메달리스트인 임성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임성재도 "첫날부터 갤러리가 많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팬 앞에서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웃어 보인 뒤 "우리금융 챔피언십처럼 이번에도 대회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5타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임성재는 "골프 컨디션이 좋아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페어웨이가 넓지만 해저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이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12일 낮 12시에 1번홀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와 격돌한다.
[조효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년치 일감 쌓였다”…연일 특근에도 행복한 비명 지르는 이 업종 - 매일경제
- “어떻게 모은 노후자금인데”…5000만원까지 예금보호 해준다 - 매일경제
- 2만원짜리 시계차고 다닌 ‘면세점 대부’…10조 기부하고 떠났다 - 매일경제
- “벤츠보다 4000만원 싸네”…‘450만원↑’ 제네시스 GV80, 6930만원 - 매일경제
- 이스라엘, 전세계서 예비군 36만명 총동원령…50년만에 최대 규모 - 매일경제
- “모든 게 1위”…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 - 매일경제
- “우리집 재산 200억 정도”…철없는 손녀 돈 자랑에 부정축재 들통 - 매일경제
- 1년 만에 ‘5대1’이 ‘10대1’ 됐다…국민평형도 제낀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수원 ‘전세사기’ 일파만파…피해금액 이 정도일 줄이야 - 매일경제
- 남자배구 항저우 참사, 신영석 작심 발언 “예고된 참사, 5년 전도 늦었다 말했는데…‘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