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중국 1위가 바뀌었다

2023. 10.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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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 ○ 박진솔 9단 ● 최정 9단 초점11(82~91)

2016년부터 커제는 중국 바둑 1위에 올랐다. 2020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으로 세계대회 8회 우승을 해냈다. 8관왕에 이르기까지 결승전에 올라서 한 번 지고 나머지는 이겼다. 하지만 2021년 아홉 번 우승할 기회를 놓친 뒤로는 세계대회에서 우승 근처에 가지 못했다. 그 4년 동안 한국 1위 신진서는 세계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했다. 중국 1위를 달고도 2023년 삼성화재배 중국 선발전에 나가서는 떨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두 개째 딴 커제는 시상식장에 들어가며 눈물을 흘렸다. 새로운 중국 1위 구쯔하오는 커제보다 한 살 어리고 신진서보다 두 살 많은 1998년생. 아시안게임 대표는 아니었지만 6월 난가배 세계대회 결승 3번기에서는 신진서를 2대1로 꺾었다. 여왕 최정과 구쯔하오는 세계대회에서 두 번 겨뤄 1대1을 이뤘다.

백82로 몰았다. <그림1> 흑2에 이어주면 못 쓴다. 7집 넘게 앞서는 흑 우세가 2집으로 푹 줄어든다. 흑85에 막아 백을 잡자는 팻감을 썼다. 백88에 이을 때 흑89로 가볍게 달렸다. (87…84 왼쪽) 흑91에 두어 <그림2> 백2·4같이 덤벼드는 수를 생각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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