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권칠승 의원, 한동훈 장관에 "질문 하고 싶으면 내년 5월 이후 하던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장관의 주요 화법인 질문성 답변이 나오자,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질문을 하고 싶으시면 내년 5월 이후에 하시든지 그렇게 하시라"고 비꼬았다.
형님으로 호칭하고 부탁하고 보답해야 하는 공생관계 이게 도대체 근거가 뭡니까?(한동훈 장관) 검찰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건데 그게 문제가 있습니까?(권칠승 의원) 제가 봤을 때 확증편향을 갖고 계신 거예요(한동훈 장관) 위원님이야말로 죄가 없다는 확증 편향을 갖고 계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계속...(권칠승 의원) 또 질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칠승 의원 - 한동훈 장관 체포동의안 설명 놓고 설전
"증거 부족 상태에서 오신 것" "의원님이야말로 죄 없다는 확증편향 아닌가"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한동훈 장관의 주요 화법인 질문성 답변이 나오자,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질문을 하고 싶으시면 내년 5월 이후에 하시든지 그렇게 하시라”고 비꼬았다. 장관직을 버리고 내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질문을 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11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의원은 한동훈 장관에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제출하면서 설명하셨다”고 하자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제가 하다가 중간에 막혀서 다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제가 95년도 것부터 쭉 조사를 해보니까 여러 법무부 장관께서 와서 설명을 하셨는데 글자 수가 총 한 4만 자 된다. 우리 한 장관님께서 그중에서 거의 3만 자 가까이하셨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장관은 “위원님 글씨 수를 보실 게 아니라 저기서 과연 부결된 게 몇 건인가를 먼저 보셔야 할 것 같다”고 역으로 지적했다. 그러자 권칠승 의원은 “아 예예예. 좋습니다. 제가 질문하는 거에 좀 답변을 해 주시라”고 응수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제가 질문에 맞는 답변이라고 드린 것”이라고 맞섰다.
권 의원도 “그러니까 집중을 좀 해 주시라. 질문을 하고 싶으시면 내년 5월 이후에 뭐 하시든지 그렇게 하시라”고 비꼬았다. 이어 권칠승 의원은 체포동의안 내용을 읽으며 “'성남시에서 일어난 전형적인 지역 토착 비리 사건인 백현동 개발 범죄 혐의입니다' 전형적인 지역 토착 비리라고 누가 확정을 해줬죠?”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저는 검찰의 입장을 설명드리는 것이고요. 그걸 듣고 판단하시는 거죠”라고 답했다.
(권칠승 의원) 그러니까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이죠. 그러니까 법원에서 기각이 되는...
(한동훈 법무장관) 아니 영장이라는 것이 당연히 검찰에서 증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주장 아니겠습니까?
(권칠승 의원)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오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존중이 부족하다고 하는 겁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위원님 의견이십니다.
(권칠승 의원) “이 의원과 정진상은 연배가 높은 김인섭을 형님으로 호칭해 왔고 성남시 시장 재선 이후 이 사건 개발사업 관련 청탁이 들어오자 보답해야 할 공생관계였습니다” 아무런 근거가 없어요. 이거 백현동 사건이잖아요. 백현동 사건에 대해가지고 법원에서 영장 심사할 때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한동훈 장관) 그걸로 구속된 사람이 굉장히 많죠. 이게 도대체 그리고 지금 진행되는 상황에서 영장 한번 기각됐다고 그걸 가지고 무죄 받은 것처럼 말씀하시는 거 너무 오래 그러시네요.
(권칠승 의원) 답변을 좀 해주십시오. 형님으로 호칭하고 부탁하고 보답해야 하는 공생관계 이게 도대체 근거가 뭡니까?
(한동훈 장관) 검찰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건데 그게 문제가 있습니까?
(권칠승 의원) 제가 봤을 때 확증편향을 갖고 계신 거예요
(한동훈 장관) 위원님이야말로 죄가 없다는 확증 편향을 갖고 계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계속...
(권칠승 의원) 또 질문한다. 아참~ 질문은 제가 합니다.
(한동훈 장관) 아뇨. 질문이 아닙니다. 답변을 드리는 거예요.
(권칠승 의원) 질문하시려면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영상엔 두 사람의 더 생생한 체포동의안 관련 설전이 담겨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신료 급감’ 위기 빠진 공영방송 구성원 직접 나서 헌법소원 - 미디어오늘
- 정치조직화된 방통위·방심위, 악순환 끊어낼 제도 마련하자 - 미디어오늘
- 인터넷언론사 심의에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례 찾을 수 없어” - 미디어오늘
- 권익위, 방문진 이사들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현장 조사 - 미디어오늘
- 이동관, KBS민영화 언급하고 “공영방송이 무슨 금자탑인가” - 미디어오늘
- 검찰 ‘대선보도’ 명예훼손 혐의 기자·야당 의원 보좌관 압수수색 - 미디어오늘
- 철도파업과 기후정의, 보수언론의 비난이 시대착오적인 이유 - 미디어오늘
- 한동훈, 인사검증 문제에 “성공한 사람들 대개 비슷한 문제 나오게 돼 있다” - 미디어오늘
- 인터넷언론사 ‘뉴스타파’ 최초 심의, 조항 적용부터 공방 치열 - 미디어오늘
- YTN 지분 매각에 소액주주운동 파열음 일으킬까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