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하디드,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비판...“민간인 희생시킬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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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지지 하디드가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지지 하디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정당화 할 수 없는 비극에 피해 입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 매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으며, 그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어린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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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지지 하디드가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지지 하디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정당화 할 수 없는 비극에 피해 입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 매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으며, 그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어린이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투쟁과 점령하의 삶에 깊은 공감과 비탄을 갖고 있다. 이는 내가 매일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희망과 꿈을 지지하지만, 유대인을 향한 해악까지는 포함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테러하는 것은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에 부합하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런 테러는 수십 년에 걸친 고통스럽고 끝없는 보복을 불러일으켰다. 친팔레스타인=반유대주의자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지 하디드의 아버지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모하메드 하디드다. 지지는 여동생 벨라 하디드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에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이든 이스라엘인이든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킬 자격은 없다. 내가 사랑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힘과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지지 하디드는 아울러 “복잡하고 개인적이고 정당한 감정이 많이 있겠으나, 모든 인간은 국적, 종교, 민족, 태어난 곳은 상관없이 기본적인 권리와 안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 말이 결코 충분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지는 못한다는 것은 안다. 그래도 나는 무고한 생명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AP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교전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는 현재 1800명을 넘어섰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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