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국내 최대 드라마 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서 개막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 개막,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눈길'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드라마 종합 축제 '202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이 10월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경남 진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진주시가 후원하는 복합문화축제로서 방송영상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 한류의 유지·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2023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14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성대한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찬민‧공서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지난 1년간 국내 지상파·케이블·종편·OTT에서 방영된 국내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대상 등 15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걸 그룹 로켓펀치와 가수 고현주가 축하 무대를 꾸미고 대만의 인기배우 왕사가(王思佳, Sophia Wang)와 소심령(蘇心甯, Lala) 및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이 내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킹더랜드', '악귀', '경이로운 소문2', '가면의 여왕' 등 지상파‧케이블 드라마는 물론 넷플릭스의 'D.P. 시즌2', '더 글로리', '사냥개들', 그리고 디즈니+의 '형사록2', 웨이브의 '약한 영웅' 등 OTT 드라마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KDF콘서트가 개최된다. 포맨, DK, 에녹, 시그니처, 오빠딸밴드가 무대를 꾸미며 드라마 OST와 K-POP를 결합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과 경상국립대학교에서도 열린다.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19일 'K-드라마의 확장성과 글로벌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이 열려 방송영상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장대동 남강둔치에서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드라마세트장이 꾸려지고 있으며 배우 김성균·배진아·김기두·서진원·오만석과 함께하는 'KDF초대석'도 열린다.
진주시 관계자는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10월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영상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송영상콘텐츠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 문체부 공모 선정...사업비 188억 확보
경남 사천시의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88억원을 확보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부산·울산·광주·전남·경남 등 5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남부권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초광역 관광개발 사업이다. 선상지는 일반적으로 하천이 산악지로부터 낮은 저지대로 나오는 곳에 생성되는 부채꼴 모양의 퇴적 지형을 의미한다.
용현면, 노룡동 일대에 형성된 사천 선상지는 형태적 전형성이 높고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커 한국 선상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규모는 종단 3km, 횡단 3km에 이른다.
사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선상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30m 높이의 전망대를 기점으로 갤러리, 쉼터, 투어코스 등을 포함한 공감각적인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선상지의 가치를 학습하고 나아가 생생하게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을 대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무지개빛 해안도로 등 기존 인기 관광지와의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려한합천영화제, 다채로운 부대행사 '눈길'
경남 합천군은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시네마에서 열리는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합천군관광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부대행사는 △찾아가는 영화관 △영상테마파크 내 푸드&플리마켓 △버스킹 공연과 무료 체험부스 △경품추첨 등 주민과 관객이 영화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영화관'은 관내 3개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5일 초계면 문화복지회관, 16일 쌍백면 복지회관(2층 대회의실), 17일 가야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영화관람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팝콘과 기념품 등도 마련된다.
또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수려한 컬쳐로드' 행사가 펼쳐진다. 조선총독부 건물 주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영화제를 더욱 여유롭게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 쉼터, 빈백을 비치해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그 주변에 음식, 체험, 공연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배치된다.
지역 로컬푸드를 연계한 감성 푸드로드를 필두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푸드&아트로드 플리마켓이 열리며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통기타 연주, 가야금 명창, 청년 댄스 등 버스킹 공연도 준비된다. 특별초대로는 달샤벳 '수빈'이 참여해 영화제를 소개하고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규학 합천군관광협의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수려한합천영화제 부대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영화 속 공간인 세트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여유롭게 머물며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독립영화를 관람하고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로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며 수려한합천영화제가 전국적인 영화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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