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액티브 ETF 빛났다
'액티브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중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약세장에선 인덱스 상품보다 전문가들이 시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액티브 상품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가 시장에 내놓은 ETF 8개 중 올해 기준 7개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6개 종목은 시장 평균(코스피)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 ETF의 연간 수익률은 66.63%에 달한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 및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의 수익률도 각각 30.61%, 33.5%로 높았다.
특히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기초지수 성과를 크게 뛰어넘었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및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연중 수익률은 각각 40.2%, 55.52%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13.97%, 39.3%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의 수익률도 17.12%로 국내 배당 상품 중에선 가장 높았다.
타임폴리오 ETF는 모두 액티브성 상품이다. 인덱스 위주인 ETF 시장에서 공모펀드처럼 적극적인 운용을 가미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투자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액티브 상품이 대부분 채권형, 금리형으로 한정돼 있지만 타임폴리오는 시장 평균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노리는 주식형 액티브 ETF에 집중하고 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 ETF본부장은 "시황 및 투자 트렌드에 따라 편입 종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액티브 ETF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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