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모여라" 청주시, '꿀잼도시' 조성 속도…첫 민간 캠핑랜드 유치

코베아 '1천억 규모' 투자 캠핑랜드 조성…연 36만 명 방문 예상
지역 경제 파급 효과…1995억원 생산 유발, 869명 고용 창출
市, '캠핑 명소' 오송·오창 등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박차

충북 청주시가 1천억 원 규모의 첫 민간 투자를 유치해 캠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꿀잼 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에도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는 국내 레저·캠핑용품 업체인 ㈜코베아가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모두 1천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첫 관광시설에 대한 민자 유치다.

㈜코베아는 14만 6847㎡ 부지에 건축면적 6652㎡, 캠핑사이트 310여 개 규모의 캠핑랜드를 오는 2026년 개장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캠핑랜드에는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을 비롯해 일반 캠핑은 물론 카라반과 캐빈, 반려동물 시설 등 다양한 캠핑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피니티풀과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포함해 인공암벽등반과 사계절 썰매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조성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꿀잼 도시'를 위한 대규모 테마파크나 관광 위락시설의 민자 유치로는 첫 번째 성과물"이라며 "캠핑랜드가 시민들의 휴식·행복 공간은 물론 전국적 명소가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핑랜드에는 연간 36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1995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과 869명의 고용 창출, 110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18일 코베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캠핑랜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오송와 오창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부족해 '노잼 도시'라는 오명을 얻고 있었던 청주시가 마침내 '꿀잼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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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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