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양성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 실익증진 앞장

최상구 2023. 10.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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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농가 소득 증대와 조합원 실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양성농협은 조합원이 1200여명으로 비교적 작은 농협이지만 쌀과 배의 주산지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와 셀러리· 오이 등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농가들은 배 생산에만 전념하고 수확 이후에는 양성농협이 선별· 저장· 포장·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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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사업 규모 500억원 돌파
벼 농사 육묘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지원
배 공선출하회 조직해 안성 배 명성 배가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가운데)과 직원들이 공동선별 작업 중인 배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 안성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이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농가 소득 증대와 조합원 실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양성농협은 조합원이 1200여명으로 비교적 작은 농협이지만 쌀과 배의 주산지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와 셀러리· 오이 등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이같은 노력은 경제사업과 판매사업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사업 규모는 2019년 413억원에서 2020년 443억원, 2021년 468억원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544억원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경제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판매사업 역시 2019년 212억원에서 지난해 244억원으로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세다.        

벼농사에 있어서는 육묘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벼 공동 육묘에서부터 농작업 대행사업, 미곡종합처리장(RPC)까지 일관체계를 갖췄다. 올해 공동 육묘를 통해 벼 농가에 7만2000여 판의 우량모를 공급했다.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우량모 수요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기존 공동 육묘장의 구조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늘려 육묘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기에다 농협 직영으로 이앙기·콤바인·트랙터 등을 갖추고 이앙에서 수확까지 농작업 대행 사업이 활발하다. 올해 농작업 대행을 통해 200여 농가의 경운 30ha, 정지 30ha, 이앙 52ha 작업을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생산한 벼는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도정·판매한다. 

또 지역 주요 작목인 배 공선출하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안성 배의 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29농가가 공선출하회에 참여해 연간 810~1100t 의 배를 생산해낸다. 농가들은 배 생산에만 전념하고 수확 이후에는 양성농협이 선별· 저장· 포장·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농가가 고품질 배를 생산하도록 지원에 나선다. 전문가를 초청해 재배 기술 교육을 열고 농약비를 보조하는 한편 배 선별비와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한 과수계약재배 지역특색화 사업에 따라 경기도와 안성시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포장상자비 같은 농가 출하비를 일부 댄다.

양성농협은 도농교류에도 앞장선다. 또한 양성농협은 10곳의 도시농협과 활발한 교류로 도농상생지원금을 유치해 농가 지원 자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농산물 판로와 농촌 일손 확보에도 신경 쓴다. 이에 보답하고자 자체적으로 매년 6000~1만 포기 배추 농사를 지어 도농상생지원금을 지원받은 도시농협에 전달한다.

김윤배 조합장은 “경종 농가뿐만 아니라 한우를 키우는 조합원도  많아 한우농가에도 장려금을 줘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도록 하고 았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사업 영역을 확대해 많은 조합원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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