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세사기 피해 상담센터 개설…종합대책반도 운영

박종대 기자 2023. 10.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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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불거진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에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부부 관련 접수된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 신고는 29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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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대책회의 주재…“피해자 지원책 마련” 주문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해 피해 예방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3.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불거진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

우선 시는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에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주말에도 피해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사기와 관련된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 중이다.

또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보증료도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지방세 징수와 체납 처분도 최대 1년간 유예해줄 방침이다.

시는 총괄반, 홍보반, 전세피해지원반, 전세사기예방반 등으로 구성된 전세피해 종합대책반도 꾸린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수원시 13개 부서가 피해자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과 복지, 주거안정, 심리상담 지원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이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모든 정보를 제공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 당사자인 임대인 부부 관련 접수된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 신고는 297건이다. 또 경찰은 수원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동일 임대인과 연관된 피해 신고 60여 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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