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제압 LG 조상현 감독 “양준석 유기상 LG의 미래”[컵대회]

LG 조상현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군산=이웅희기자] 창원 LG가 대구 가스공사를 제압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LG 조상현 감독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LG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가스공사전에서 97-8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첫 경기라 그런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리바운드 등을 소홀히 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 김준일(현대모비스)도 빠졌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더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신인 유기상도 20분 30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6점을 넣었다. 조 감독은 “출전 시간보다 내가 원하는 방향성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필리핀 가서도 20분 정도는 꾸준히 뛰었다. “오늘은 내가 원하는 것의 70% 정도였다. 수비에 있어서 상대를 따라다니는 게 스크린 대처에서 의지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어떤 선수든 다 똑같다. “오늘은 내가 원하는 것의 70% 정도였다. 수비에 있어서 상대를 따라다니는 게 스크린 대처에서 의지가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고, 수비 등에서 방향이 틀어지면 뛰지 못한다. 선수들에게도 경쟁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도 공백을 메운 양준석은 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솔직히 내가 욕심이 많다. (양)준석이나 (유)기상에게 바라는 게 많다. 하지만 이제 대학 4학년 나이다. 선수들이 성장해야 LG 미래도 밝다. 본인들이 팀에 녹아들며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