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구국에 일조한 부인의 내조' 보성군, 연극 '방씨부인전'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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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충절 의향 전남 보성군은 12, 13일 이틀에 걸쳐 연극 '방씨부인전'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방씨부인전'은 12일 오후 2시 벌교 채동선음악당과 13일 오후 2시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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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구국 충절 의향 전남 보성군은 12, 13일 이틀에 걸쳐 연극 '방씨부인전'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방씨부인전'은 12일 오후 2시 벌교 채동선음악당과 13일 오후 2시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보성공연예술촌 연바람(대표 오성완)이 맡았으며, 성웅 이순신 장군의 부인 '방씨부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관람객들은 방씨부인의 삶과 지혜 그리고 이순신 장군에게 보여줬던 내조를 알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보성군수를 역임했으며 이순신 장군의 스승이기도 한 '방진(方震)'의 딸인 방씨부인은 이순신 장군을 대신해 대가족을 돌보고 살림하는 등 많은 내조를 펼치면서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보성군은 이순신 장군과 각별한 인연이 깃든 의향이다. 1597년 8월 이순신 장군은 수군을 폐지하고 육군으로 편입하라는 선조의 교지에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를 보성군 열선루에서 올렸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이순신과 인연이 매우 깊은 충절 의향으로 주민들이 문화 공연을 통해 이순신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충절심과 지도력을 배우고 방씨부인의 현명함을 알게 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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