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연구자 언급에 울컥한 이종호 장관 "인건비 문제 없도록 잘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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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따른 청년 연구자들 인건비 감소 우려에 대해 연구·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후배 연구자들을 언급하던 중 "갑자기 눈물이 난다"고 말한 뒤 약 2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이 장관은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열며 "R&D 구조개혁과 관련해 인건비 문제는 연구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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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연구자들에게 좋은 연구 시스템 제공할 것"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따른 청년 연구자들 인건비 감소 우려에 대해 연구·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후배 연구자들을 언급하던 중 "갑자기 눈물이 난다"고 말한 뒤 약 2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장관은 11일 오후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닥(박사후연구원)들이 걱정하는 (인건비) 문제가 없도록 잘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가 국가 R&D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R&D 예산 삭감에 따른 피해가 학생연구자나 신진연구자들에게 전가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4대 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과 대학원생이 최근 연구비 삭감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이후 이 장관은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를 열며 "R&D 구조개혁과 관련해 인건비 문제는 연구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국감이 열린 과기정통부 청사 앞에서도 청년 과학자들의 비판 성명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허숙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배 과학자들에게 이번 R&D 예산 삭감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해달라며 자신의 질의 시간 중 약 1분40초를 이 장관에게 맡겼다.
이 장관은 "후배 과학자들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다. 제가 감히 어떻게 문제가 생기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들에게 좋은 연구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에 다른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 장관은 "갑자기 눈물이 날 거 같다"며 "미래세대가 제대로 살아갈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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