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유튜버 김용호 1심서 집행유예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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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판사 이미선)은 11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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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찰에 증거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제추행 정황과 피해자가 거부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를 통해 김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8월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허위 사실을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검사의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사건 경위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 이전에 형사 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극도로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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