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이 갈고 나왔다"…라잇썸, 1년 5개월 깬 '강렬+달콤'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라잇썸(LIGHTSUM)이 1년 5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라잇썸은 11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2집 '허니 오어 스파이스'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낸 소감을 밝혔다.
라잇썸이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인투 더 라이트'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상아는 "되게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긴 공백을 깬 컴백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무엇보다 신인 걸그룹이 1년 5개월 만에 신보를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주현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시간 동안 한명 한명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시간을 썼다. 더 완벽하게 나아가자고 해서, 힘들지 않고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 변화도 있었다. 2021년 8인조로 데뷔했지만, 지난해 9월 휘연과 지안이 탈퇴하면서 라잇썸은 6인 체재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앨범도 6인조로 재정비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인 셈이다.
상아는 "많은 변화는 있었지만 저희끼리 뭉치기 위해 매일매일 대화도 많이 했다. 서로의 속마음도 얘기하게 되면서, 저희끼리 합이 잘 맞아지는 계기가 됐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으려고, 스케줄이 없더라도 단체 연습을 꾸준히 했다. 연습이나 대화를 통해 멋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멤버들이 같이 해보자는 것에 잘 따라와 줘서, 잘 준비해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긴 공백 동안 많은 걸그룹이 강세를 보여, 부담도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상아는 "저희는 개개인 매력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색깔을 대중분께 선보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퍼포먼스가 저희 강점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라잇썸은 이번 앨범을 통해 과감하고 아찔한 '스파이스 레드', 녹아내릴 듯 달콤한 '허니 옐로우', 그리고 오묘한 '오드 그린'까지 마치 신호등을 연상시키는 세 가지의 콘셉트를 선보인다. 주현은 "라잇썸의 당돌한 매력을 담아냈다. 세 가지 콘셉트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라잇썸의 매력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초원은 세 가지 콘셉트 중에서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파이스'가 메인 콘셉트인 것 같다"고 꼽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래칫부터 하우스, R&B, 팝 댄스, Trap-EDM, 발라드까지 장르를 총망라했다. 특히 수록곡 '스카이라인'은 멤버 주현이 직접 작곡에 참여하고 상아가 랩 메이킹 및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주현은 "힙합 비트의 따뜻한 알앤비 곡이다. '스카이라인'을 꿈에 빗대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을 가졌다"고 했고, 상아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밤산책을 많이 떠올렸다"고 곡 참여 과정을 돌이켰다.
무엇보다 자체 제작 아이돌의 명가로 알려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서 셀프 프로듀싱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를 지닌다. 주현은 "선배들이 너무 출중하셔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쉬지 않으시고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멤버들이 제가 쓴 곡을 좋아해 줘서 준비하면서 더 행복했고, 그래서 부담보다는 열심히 했다. 닮고 싶은 선배는 소연 선배다. 가사나 멜로디가 유니크하고 색깔이 확실한 프로듀서라 닮고 싶다"고 짚었다.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닛곡도 공개한다. 상아, 주현, 초원은 '라이트 잇 업'으로, 나현, 히나, 유정은 '우피'로 유닛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초원이 '라이트 잇 업'에 대해 "강렬한 사운드로 누가 들어도 멋있는 곡이다. 저희 셋 만의 매력이 드러나는 곡이다"고 했고, 유정은 "귀여운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저희 세 명의 밝고 통통 튀는 곡이다"고 '우피'를 알렸다.
타이틀곡 '허니 오어 스파이스'는 한 번 맛본 순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솔직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허니'와 '스파이스'라는 키워드에 빗댄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상아는 "아무래도 후크 부분이 중독성이 강했다. 수많은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듣자마자 타이틀곡감이다고 했다"며 자부했다. 포인트 안무도 짚었다. 주현은 "후크 파트 부분이 포인트 안무다. 왼손 검지를 입술에 올리고 앙탈 부리는 듯한 어깨춤이 포인트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상아는 "이갈고 나왔다.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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