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비 투입해 ‘곶자왈’ 사들인다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10. 11. 17:03
道, 5년간 200억원 들여 93㏊ 매입
제주도가 핵심 환경자산인 곶자왈을 지방비로 매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20억원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지방비 200억원을 투입해 곶자왈 사유지 93.7㏊를 매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한다. 과거에는 경작이 불가능해 버려진 땅으로 존재했지만, 현재는 오히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된 상황이다.
곶자왈 면적은 총 95.1㎢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3.7㎢(35.4%)에 달한다.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2.1㎢로 65.4%를 차지한다.
그동안 곶자왈 매입은 산림청(국비 566억원·512㏊)과 곶자왈공유화재단(126억원·103㏊)을 통해서만 이뤄졌고, 지방비가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를 곶자왈 보전의 전환점으로 삼고 도민자산화 사업을 추진해 곶자왈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곶자왈 매입 신청은 제주도청 누리집의 공고를 참고해 3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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