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고 나온 라잇썸..대중성+중독성 다잡은 6인조 첫 컴백 [종합]
걸 그룹 라잇썸(LIGHTSUM)이 제대로 이를 갈았다.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Honey or Spice(허니 오어 스파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상아는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곡 무대도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Honey or Spice'는 신호등이 연상되는 아찔한 '스파이스 레드', 녹아내릴 듯한 '허니 옐로우', 그리고 그 사이 오묘한 '오드 그린'을 모티브로 어떤 컬러든지 자유롭게 스위치 가능한 매력을 직관적으로 구현해 낸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Honey or Spice'는 한 번 맛본 순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솔직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Honey'와 'Spice'라는 키워드에 빗댄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더불어 수록곡 'Skyline' 크레디트에는 상아와 주현이 이름을 올리며 작사, 작곡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초원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파이스'가 메인 콘셉트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상아는 타이틀곡에 대해 "라잇썸의 다채로운 매력을 'Honey or Spice'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위트 있는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상아는 "아무래도 훅 부분이 중독성이 강했다. 수많은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듣자마자 '이게 타이틀이 되겠다' 싶었다"라며 'Honey or Spice'를 처음 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히나는 "'로봇암'이라고 기계로 돼있는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면서 촬영했는데 신기하면서 재밌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서 라잇썸은 지난해 10월 휘연과 지안이 탈퇴를 결정하면서 6인조로 재편했다. 이번 신보는 같은 해 5월 발매한 미니 1집 'Into The Light' 이후 1년 5개월 만에 컴백이자 6인조로 나서는 첫 앨범이다.
상아는 "오히려 우리들끼리 더 뭉치기 위해서 매일 대화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속마음도 계속 이야기하게 되면서 우리끼리의 합이 더 잘 맞게 된 계기가 됐다. 공백기가 길었다 보니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스케줄이 없어도 매일매일 단체 연습을 했다. 연습, 대화를 통해 지금 멋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멤버 변화에 따른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주현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은 시간이다 보니까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시간동안 우리는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 시간이 힘들지 않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상아는 "우리는 개개인의 매력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가지 컬러가 아닌 다양한 컬러를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점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데뷔 때부터 강조해온 퍼포먼스가 우리만의 큰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라잇썸만의 강점을 자랑했다.
상아는 "기존에 보여드렸던 라잇썸이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타이틀곡 후보는 기존 이미지와 비슷하거나 매력이 덜했는데 이번 신곡은 우리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훅 부분이 중독성이 강해서 이 부분을 우리가 살리면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해서 확신이 들었다"라며 'Honey or Spice'의 남다른 중독성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상아는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이 갈고 나왔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도 너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라잇썸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Honey or Spice'를 발매한다.
용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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