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카리브 장관급 인사 연쇄 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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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10일 열린 제13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는 총 6개국(앤티가바부다, 벨리즈,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세인트루시아) 및 ACS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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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차 방한한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10일 열린 제13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는 총 6개국(앤티가바부다, 벨리즈,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세인트루시아) 및 ACS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로돌포 사봉헤 ACS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ACS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7월 카리브공동체(CARICOM) 제45차 정상회의 계기 사봉헤 사무총장을 면담했고, 사봉헤 사무총장이 2년 연속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했다.
ACS는 카리브 연안 25개 회원국이 가입한 지역기구로 우리나라는 1998년 옵서버에 가입했다.
박 장관은 카리브 연안국들의 최대 과제인 해양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와 관련해 지난 7월 우리 해양수산부와 ACS 간 체결한 해양과학 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해양 공동연구 및 역량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사봉헤 사무총장은 한국이 카리브 해변 회복력 증진을 위해 백사장 침식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 중인 것과 더불어, 최근 카리브해에 급증한 모자반(해조류의 일종)이 관광업과 어업에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모자반 관리 및 대응 사업도 검토 중인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알버트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농업기술, 산림, 개발협력, 기후변화, 식량안보, 보건, 전자정부, 해양보전, 기반시설, 통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수리남 포괄적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박 장관은 양국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환영하였고, 알버트 람딘 장관은 그간 한국이 수리남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무상원조 등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쟁, 분단, 빈곤 등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도모하기를 희망한다며 수리남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박 장관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 올해 세 번째 회담을 개최한 후 한-자메이카 무상원조 기본협정 추진 관련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양 장관은 그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논의되었던 통상·투자, 재생에너지, 개발협력,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아이티 다국적 안보지원 임무단 파견 승인 결의가 채택된 것을 환영하면서, 아이티 치안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한국 해상 교통의 중심지인 부산에서 양국 협력 발전의 견고한 틀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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