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정확한 통계 위해, 통계조사원의 처우 개선 필요”

민현배 기자 2023. 10.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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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조사원 56% 신체위협·폭행 경험…74% ‘그냥 참고 넘어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은 11일 통계조사원의 56%가 신체위협·폭행을 경험하고도, 응답자와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그냥 참고 넘어간다’고 답변한 비율이 7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김주영 의원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통계청 통계조사원 709명을 대상으로 ‘통계조사원 근로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 결과, ‘응답자로부터 사적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응답자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6%, 37.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계조사원의 55.3%는 일주일 평균 40시간 이상 근로하는 초과근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 관련 이동 중 교통사고 등 재해 경험에 ‘있다’고 답한 비율이 54.7%였고 이 중 재해치료를 위한 방법으로 ‘개인부담’이라고 답한 경우가 69.1%로 가장 높았다.

통계조사원의 기본급·복리후생 만족도 중 ‘매우 불만족’이 47.2%로 가장 높았다.

김주영 의원은 “정확한 통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 확보, 임금체계 개선 등 통계조사원의 처우 및 업무 환경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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