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이재도 결장' LG, 힉스 빠진 가스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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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눌렸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를 꺾은 전주 KCC와 나란히 1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LG는 주포 아이제아 힉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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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눌렸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를 꺾은 전주 KCC와 나란히 1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13일 벌어지는 LG와 KCC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로 4강 무대를 밟는다.
2패를 떠안은 한국가스공사는 4강 탈락이 확정됐다.
수원 KT에서 뛰다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을 통해 LG로 이적한 양홍석은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전 가드 이재도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LG는 주포 아이제아 힉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6으로 밀렸지만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다. 3점슛 23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52.2%에 달했다.
정희재가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등 18점을 몰아쳤고, 이관희도 3점포 2방을 포함해 14점을 넣었다. 두 외국인 선수 단테 커닝햄(15득점), 아셈 마레이(16득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가스공사에서는 앤쏘니 모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로, 김동량이 1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힉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전반에 커닝햄이 13점, 정희재가 11점을 넣으면서 54-47로 앞선 LG는 3쿼터 초반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유기상의 속공에 이은 3점포로 59-47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정희재의 3점포와 속공 득점으로 70-52까지 달아났고, 3쿼터 막판 양준석이 연속 5득점을 넣으면서 80-67로 3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가 4쿼터 시작 직후 터진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LG는 이관희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4쿼터 중반 마레이의 연속 4득점과 정희재의 스틸에 이은 2점슛으로 92-77까지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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