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전 역대급 오심 이후...대표팀 합류한 메디슨 농담 "아놀드, 아직도 재경기 요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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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이 화제였다.
영국 '미러'는 "규정에 따라 오심이 발생한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재경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클롭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이번 일에 대해 내가 견해를 밝히길 원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버풀의 감독으로서, 또 한 명의 축구인으로서 유일한 해결책은 재경기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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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최근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이 화제였다. 제임스 메디슨은 대표팀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만난 뒤 농담을 건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의 SNS 게시글을 공유했다. 메디슨은 아놀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직도 재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중"이라며 폭소를 터뜨린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지난 1일 토트넘과 리버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나온 오심 논란 때문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토트넘에 1-2로 패했다. 리버풀 입장에서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만에 커티스 존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고 말았다.
그리고 10분 뒤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전반 막판 코디 각포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전반전은 1-1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24분 디오고 조타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9명이서 싸우게 됐다. 경기 막판까지 1-1 스코어를 유지했지만 종료 직전 조엘 마팁의 자책골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지만, 논란이 발생했다. 전반 34분 문제의 장면이 있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오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고 말았다.
그리고 잉글랜드 프로경기 심판기구(PGMOL)는 공식 성명을 통해 "디아스의 골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오심이었다. VAR 판독을 통해 득점이 인정될 수 있었지만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했다. 오심이 나온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고 오심임을 인정했다.
추가로 PGMOL은 논란이 됐던 상황에 대해 VAR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 'BBC'는 해당 대화 내용의 전체 스크립트를 전했다. 먼저 VAR 판독실에서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리플레이 관리자는 여러 각도의 영상을 제공했고 선을 그어봤을 때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VAR 심판은 디아스가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을 확인한 뒤 "체크 완료. 완벽하다. 이상"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안에 있던 주심은 이것이 오프사이드 반칙이 맞다고 이해한 듯 경기를 재개했다.
그러자 리플레이 관리자는 "잠시만! 현장에서는 오프사이드 반칙이라고 판정했는데, 이게 맞나? 우리가 제공한 자료 화면에서 보면 온사이드다"며 경기를 멈추라고 말했다. 하지만 VAR 심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미 그들은 경기를 재개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대화 내용까지 공개되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영국 '미러'는 "규정에 따라 오심이 발생한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재경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주심, 부심, VAR 심판 등 모두 고의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히 실수다. 그리고 난 이러한 실수 이후 오심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클롭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이번 일에 대해 내가 견해를 밝히길 원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버풀의 감독으로서, 또 한 명의 축구인으로서 유일한 해결책은 재경기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논란의 7라운드 이후 8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현재는 10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메디슨은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됐고, 아놀드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메디슨은 아놀드에게 농담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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