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 시작…지난해보다 8일 빨라 이달 중순 '절정'

오미란 기자 2023. 10.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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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 단풍이 시작됐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한라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한라산 단풍 관측 장소는 어리목 광장과 오목교(해발 965m)다.

지난해 단풍 절정일은 10월24일, 평년값은 10월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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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발 965m 한라산 오목교에 올해 첫 단풍이 들었다.(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라산에서 단풍이 시작됐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한라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일, 평년보다 3일 빠른 기록이다.

한라산 단풍 관측 장소는 어리목 광장과 오목교(해발 965m)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단풍이 들면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풍은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을 수록 잘 든다"며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어리목 평균 기온은 12.3도로 지난해에 비해 0.5도 낮았고, 강수량은 10.0㎜로 지난해에 비해 55.5㎜ 적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 단풍은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단풍 절정일은 10월24일, 평년값은 10월28일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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