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김주현 "KB금융 보고서 무시…국민 공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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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정책 반박 보고서에 대해 "그냥 무시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이 공감하지 않을 보고서"라고 말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TF를 만들어서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민간 기업인 금융사가 반박했다"며 "KB금융에서 (금융 정책을) 반박하는 보고서도 냈다. 정부가 왜 과도하게 간섭하느냐는 내용이다. 금융위는 그냥 있을 것이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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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정책 반박 보고서에 대해 "그냥 무시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이 공감하지 않을 보고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입장에서 반박할 여지가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을 쭉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KB금융 경영연구소는 '은행의 이익 처분 방식과 임직원 보수 관련 비판에 대한 소고'라는 보고서를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보고서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이 벌어들인 이익을 처분하는 방식, 임직원 보수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성과급 잔치', '이자 장사'로 은행들이 질타받으면서 당국은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 개선 방안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경쟁 촉진을 위한 방안 등을 추진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TF를 만들어서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민간 기업인 금융사가 반박했다"며 "KB금융에서 (금융 정책을) 반박하는 보고서도 냈다. 정부가 왜 과도하게 간섭하느냐는 내용이다. 금융위는 그냥 있을 것이냐"고 질의했다.
그는 "금융권 지배구조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 금융그룹에 지금 주인이 없다"며 "지금 KB금융 회장 임기가 9년이었다. 회장추천위원회를 회장이 구성해 '셀프 연임'을 하고, 후임자도 회장의 복심(이라는 사람)으로 정해 앉힌다"고 질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배 구조 지적과 관련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지금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법안을 중심으로 추가로 보완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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