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사경,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 자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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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체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부동산수사팀장 등 4명을 투입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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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체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부동산수사팀장 등 4명을 투입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과와 별도로 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중개보조원·컨설팅업자 등의 무등록 중개행위, 중개 보수 외 리베이트 수수 행위 등의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도 확인하게 된다.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도 공인중개사의 가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전문 수사인력으로 이른 시일 내 관련 혐의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은 임대인인 정모씨 일가로부터 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등이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이날까지 경찰에 제출된 고소장은 70건을 넘었고, 피해 액수는 90여억원이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도 관련 피해 신고가 전날까지 297건 접수되며 하루 사이 52건이 늘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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