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게서 난동'…美 여성, 맥도널드 직원이 쏜 총 맞아 사망

총격 사건이 발생한 맥도널드 매장. WYFF News 4 유튜브 갈무리

 
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직원에게 총격을 당한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매장 밖에서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게 안으로 들어와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헨더스빌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한 30대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피해 여성은 맥도널드 매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지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지인은 싸움을 피하기 위해 맥도널드 가게로 들어갔고, 피해 여성도 뒤따라 들어가 매장에서 싸움을 벌였다. 

이를 본 점장이 싸움을 말렸고, 두 여성은 가게를 떠났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다시 매장으로 들어와 점장과 남성 직원을 손으로 밀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직원은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해당 여성을 쐈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여성은 총에 맞은 즉시 사망했다.

해당 직원은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맥도널드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헨더스빌 경찰 측은 "가해자는 헨더슨카운티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라며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