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엔 안전자산" 美국채 금리↓…주식시장 수혜[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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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0% 상승한 3만1935.51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선호도가 이어졌고, 우량주가 저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증시 우상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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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0% 상승한 3만1935.5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3만2000선을 터치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선호도가 이어졌고, 우량주가 저점에 머무르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증시 우상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홍콩 증시의 강세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것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전날 미국 나스닥 반등의 흐름을 이어받은 도쿄 증시가 반도체와 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 상승세로 지수가 3만2000에 다가서면서 증시를 밀어 올린 추가 재료를 모색하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1.38% 상승한 1만7907.77를 나타냈다. 상승 출발한 중국 본토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했지만, 0.12% 상승한 3078.9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 수익률이 급락(채권가격 상승)하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최근 연준 인사들이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국채 금리가 빠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인 10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댈러스 연준 총재이자 주목할만한 매파인 로리 로건도 10월 장기물 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채권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준의 역사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용두사미식'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해 초 0.25%였던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 지난 7월 5.5%까지 높였다. 이는 22년 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세계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달 6일 4.8852%까지 오르던 금리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4.654%로 내려온 상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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