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에 최첨단 반도체 사업장 준공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주베트남 미국 대사, 글로벌 장비 및 재료 협력사 100여 곳이 참석하여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Amkor Technology Vietnam, 이하 앰코 베트남)의 준공을 함께 기념했다.
Susan Kim 앰코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육성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아래 오늘의 앰코 베트남의 준공식이 성사되었다”라며, “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프라 및 입지 조건, 우수한 인적자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베트남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지원으로 베트남과 앰코의 상호 윈윈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신속하게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앰코 베트남의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앰코는 5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R&D 역량을 통해 첨단 패키징 기술의 리더로서 앰코 베트남을 앰코 월드와이드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성장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전기·전자·반도체 기업들과 AI, 스마트폰, 네트워크,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등의 다각적인 산업 분야에서 베트남에서의 반도체 생산 증대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이라고 설명한다. 5만㎡의 1단계 클린룸에 이어 4개 동 20만㎡까지 확대하는 장기 마스터플랜도 계획하고 있다.
앰코코리아 지종립 사장은 “앰코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품질, 생산성, 사이클타임 등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앰코의 지속 성장을 이끌 이상적인 사업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연 7% 이상 성장, 1인당 국민소득 7500달러의 국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최고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는 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번 앰코 베트남의 준공이 양국 간 반도체 공급망 확대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1년 베트남 박닌성과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신규 법인 설립 후 1단계 완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앰코코리아 지종립 사장은 “장치산업이자 자본 집약적인 첨단 반도체 패키징 사업장 건설은 급성장 중인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과 흐름을 같이 한다”라며, “앰코의 성공모델이 수많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가속화하여 베트남의 반도체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년치 일감 쌓였다”…연일 특근에도 행복한 비명 지르는 이 업종 - 매일경제
- “어떻게 모은 노후자금인데”…5000만원까지 예금보호 해준다 - 매일경제
- “벤츠보다 4000만원 싸네”…‘450만원↑’ 제네시스 GV80, 6930만원 - 매일경제
- 2만원짜리 시계차고 다닌 ‘면세점 대부’…10조 기부하고 떠났다 - 매일경제
- 이스라엘, 전세계서 예비군 36만명 총동원령…50년만에 최대 규모 - 매일경제
- 김행을 어이할꼬…尹, 신원식·유인촌 먼저 임명장 - 매일경제
- 1년 만에 ‘5대1’이 ‘10대1’ 됐다…국민평형도 제낀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수원 ‘전세사기’ 일파만파…피해금액 이 정도일 줄이야 - 매일경제
- 환불도 안되는 엉터리 하이패스…특히 이 구간 지날때 조심 - 매일경제
- 남자배구 항저우 참사, 신영석 작심 발언 “예고된 참사, 5년 전도 늦었다 말했는데…‘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