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학생 새벽 킥보드, 피하려 급좌회전 화물차 전도

김도현 기자 2023. 10.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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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리는 전동 킥보드를 피하다가 화물차가 쓰러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킥보드 운전자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2시30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교차로에서 화물차가 전동킥보드를 피하려고 급히 좌회전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B양이 운전하는 전동킥보드가 도로에 나타나자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왼쪽으로 꺾었고,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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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킥보드를 피하려고 좌회전하다가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한문철TV 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새벽에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리는 전동 킥보드를 피하다가 화물차가 쓰러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킥보드 운전자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2시30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교차로에서 화물차가 전동킥보드를 피하려고 급히 좌회전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A씨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B양이 운전하는 전동킥보드가 도로에 나타나자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왼쪽으로 꺾었고,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는 A씨의 주행 방향으로 황색 점멸등이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과속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과속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킥보드를 운전한 B양의 과실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영상은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왔다. 목격자는 “열린 창문으로 A씨를 구조했으며 B양이 그냥 가려고 해 소리쳤더니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든 킥보드를 폐기처분해야 하며 가해 학생 부모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트럭 운전자에게 감사해야 한다”, “손해배상 다 해줘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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