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 도왔다?…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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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시가 222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연합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을 도왔다는 정황을 포착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필로폰 74㎏(246만명 분·시가 2220억 상당)을 운반·판매한 국제 연합 마약 조직 사건과 관련해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통신 영장을 발부받는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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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시가 222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연합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을 도왔다는 정황을 포착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필로폰 74㎏(246만명 분·시가 2220억 상당)을 운반·판매한 국제 연합 마약 조직 사건과 관련해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에 대해 통신 영장을 발부받는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 6명이 몸에 필로폰 24㎏을 부착해 밀반입할 당시 보안검색을 피할 수 있도록 별도 통로로 안내하는 등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검거된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의 진술과 공항 현장검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 중인 경찰은 이른 시일 내 이들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필로폰 74㎏을 운반·판매한 마약 조직원 2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한국·중국 등 국적으로 지난 1월부터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직접 제조해 인편과 국제화물 등으로 국내 밀반입한 필로폰을 조직적으로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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