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최대어` 등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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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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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주'로 큰 주목
가짜 사이트·사기 문자도 기승
오버행 우려 해소… 흥행 기대
김병훈 대표 "전구체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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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를 사칭한 가짜 홈페이지와 구주 매매를 권하는 사기 문자까지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1월 8일부터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접수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시기는 11월 중순.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해서 이달 23일부터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딜로드쇼(DR)를 진행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6200~4만6000원이므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조2700억원에 이른다. 올해 IPO 시장 최대 규모로, 이달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수익률)' 상장에 성공한 두산로보틱스의 2배에 육박한다.
회사는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도 대폭 해소했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은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상장일로부터 6개월 이상 보호예수를 자발적으로 확약했다.
2대 주주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펀드 형태로 보유한 지분 23.7%(공모 후 기준) 전량에 대해 6개월 동안 보호예수를 걸었다.
고(故) 구본무 LG 선대 회장의 맏사위 윤관 씨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운영 중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초기부터 투자, 상당한 지분을 보유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2.5%) 역시 보유 지분 전량에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업종의 성장성과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란 이름을 앞세워 데뷔전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에코프로비엠, 2위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상장돼 있지만 코스피 상장은 그룹에서 처음이다.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이다. 회사는 원재료 매입부터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계 업체가 선점한 전구체 산업에서 중국계 업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 등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수혜를 볼 것으로 여겨진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병훈 대표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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