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맏형’ 김태환의 절실함, “축구화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도전”

정지훈 기자 2023. 10.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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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맏형' 김태환이 태극마크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3일과 17일 튀니지, 베트남과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김진수는 6월 이후 4개월 만이고, 김태환은 3월 소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다.

셋째 날 훈련을 앞둔 김태환은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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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파주)]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맏형’ 김태환이 태극마크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3일과 17일 튀니지, 베트남과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의 지금까지 6경기를 치르며 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 콜롬비아, 웨일스 등 남미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잡아냈다.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 2연전(튀니지, 베트남)을 앞둔 24명의 선수단을 소집했다. 첫 날에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설영우, 홍현석 등 17명이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이후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 황의조, 황희찬, 조규성, 김민재, 박용우, 황인범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낯익은 베테랑 두 명이 눈에 띈다. 바로 김진수와 김태환. 두 선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풀백이지만 지난 9월 유럽 원정에서는 동행하지 않았다. 김진수는 6월 이후 4개월 만이고, 김태환은 3월 소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다.


셋째 날 훈련을 앞둔 김태환은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환의 소집 패션이 화제가 됐다. 검은색 자켓을 입고 와 ‘패션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에 대해 김태환은 “대표팀은 제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대표팀 소집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리다. 제 나름대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멋진 옷을 차려 입고 왔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태환]


-소집 패션이 화제가 됐다


대표팀은 제가 가장 오고 싶은 곳이고, 대표팀 소집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리다. 제 나름대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멋진 옷을 차려 입고 왔다. (FFT: 후배들의 반응은?) 후배들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더라.(웃음)


-클린스만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


감독님과 이번 소집에서 아직 일대일 미팅을 하지 않았다. 수비수다 보니까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강하게 부딪히고, 강하게 싸우는 것을 강조하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배들이 계속 웃고 다닌다. 덕분에 대표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영우한테는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영권이랑 저한테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기대하고 있다. 원상이는 아직 대표팀에서 만나지도 못했다. 소속팀 돌아가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와 만남을 기대했는데 불발됐다


선수로서 경기에 뛰고 싶었지만 감독님이 결정하신다.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응원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 역할이었다.


-태극마크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서 올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 대표팀이다.


-아시안컵 목표


저는 아시안컵이 아닌 다음 소집을 바라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간다면 아시안컵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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