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을 어떻게 이기나?’ 토트넘 먹튀 공격수의 야속한 시간이 흐른다! ‘EPL 8경기 1골 최악’

반진혁 2023. 10.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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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먹튀 공격수의 야속한 시간은 흐른다.

영국 매체 ‘HITC’는 11일 뉴캐슬 출신의 축구 전문가 대런 앰브로스가 히샬리송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앰브로스는 “나는 히샬리송을 지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해주고 있지 않다”며 부진한 퍼포먼스를 꼬집었다.

이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히샬리송의 입지가 위험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HITC’ 역시 히샬리송의 부진을 조명했는데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누수가 있었다. 믿고 쓰는 골잡이 해리 케인이 떠난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나면서 생긴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에 박차를 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기존의 히샬리송을 활용해야만 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900억이었기에 기대가 상당했다.

히샬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1골에 그치는 부진으로 먹튀 공격수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히샬리송을 믿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9일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볼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으로 70분을 뛰고 교체됐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네이마르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이 서러웠는지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히샬리송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력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분노였다. 때때로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다. 개인적인 일이 방해됐다. 일을 올바르게 하고 싶어도 잘못된 일이 발생한다. 지난 5개월 동안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다. 내 돈만을 본 사람들이 나에게서 떠났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폭풍은 지나갔고 나는 집중할 것이다. 토트넘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히샬리송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후 뚜렷한 활약이 없는 상황이다.




히샬리송이 부진한 사이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통해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통산 4번째를 조준한다.

EPL 역사에서 이달의 선수를 4회 수상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등이 있다.

손흥민이 EPL 공식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수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게임 회사 EA스포츠와 협업해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데 발표가 있기 전 게임을 통해 9월의 선수 수상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EPL 9월의 선수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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