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선택권 확대"

팽동현 2023. 10.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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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인공지능)는 클라우드를 필요로 한다. 클라우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누구나 생성형AI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를 이루겠다."

또한 안정적인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 관련 엔드투엔드 전략을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 인퍼런시아·트래니엄 등 자체 개발 칩과 서버리스 환경을 통해 제공하는 비용 효율성 등도 생성형AI 구축·활용 수요 공략에 경쟁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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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가 AWS 인더스트리위크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AWS 제공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AWS 인더스트리위크 2023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AWS 제공

"생성형AI(인공지능)는 클라우드를 필요로 한다. 클라우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누구나 생성형AI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를 이루겠다."

AWS(아마존웹서비스)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올리비에 클라인 AWS 수석 테크놀로지스트는 이같이 밝혔다. 국내 산업별 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이 연례행사에서 그는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생성형AI가 지닌 잠재력을 역설했다.

클라인 수석 테크놀로지스트는 먼저 AWS 클라우드 본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훈련 등이 요구되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개발·운영에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정적인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 관련 엔드투엔드 전략을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 인퍼런시아·트래니엄 등 자체 개발 칩과 서버리스 환경을 통해 제공하는 비용 효율성 등도 생성형AI 구축·활용 수요 공략에 경쟁력을 더한다.

AWS는 생성형AI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Bedrock)'도 선보인다. 자체 FM(기반모델) '타이탄'뿐 아니라 앤트로픽과 코히어의 LLM도 지원하고, 메타 '라마2'의 경우 완전관리형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곧 출시 예정인 '에이전트 포 베드록'의 경우 ERP(전사지원관리)나 CRM(고객관계관리) 등 기존 시스템과 통합돼 자체 데이터를 보다 수월하게 활용 가능케 한다. 벡터임베딩 기반의 RAG(검색증강생성) 기능도 지원해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인 수석 테크놀로지스트는 "여러 산업군의 고객이 자신에게 적합한 최신 모델을 계속 도입·활용하고,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로 사고팔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는 고객경험 개선이 곧 우리의 성장이라는 아마존 원칙의 연장선 상에 있다. 고객이 단순히 AI를 도입해 써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가치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AWS코리아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한 '생성형AI 지원 프로그램'을 전날 발표한 바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약 13억8000만원(100만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AWS 클라우드 내 FM 구축·확장에 필요한 주요 도구, 자원 등 포괄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총 지원 규모는 68억9000만원(500만달러)이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향후 5년 동안 약 7조8500억원(58.8억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성형AI는 사용자 의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되고 구현돼야 한다"며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에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본다. 한국이 디지털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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